전세집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이사하게 되어서 우리의 첫 아파트가 아직 완공되지 않아서 3~4달 정도 붕 뜨게 되었다.
1. 이사할 때 보관이사를 하고 원룸 월세를 얻는다.
2. 좀 좁아도 방 2개 있는 곳을 얻어서 짐을 꾸역꾸역 넣고 2번 이사를 한다.
두개를 놓고 좀 고민하였다.
저렴한 전세는 없는지 살펴보니 한참 이슈였던 전세사기 덕분에 전세매물이 거의 없었다.
좀 발품을 팔아보니 요즘 근방 원룸월세가 비싸고, 보관이사를 하면 비용만 500만원 정도 예상되었다.
그래서 좀 우울해졌다가 찾다보니 남편회사와도 가깝고, 구축이라 월세가 저렴한 아파트를 발견했다. 집에 털쟁이 친구도 있어서 방이 하나인거보단 2개인게 좋겠고, 뭣보다 월세가 30만원!!
우리의 선택은 2번.
이제 이사업체를 찾아야지!
어쩌다 보니 이사 날짜가 아주 비싼 날이 되어버렸다.
이사업체 상담해주시는 분들에 따르면
1. 손 없는 날
2. 한 주의 금요일
3. 달의 끄트머리
요렇게가 가장 이사 수요가 많다고 한다.
근데 우리가 이사해야 하는 날은 요 세개가 다 합쳐진 날 이란다. 그래서 좀 비쌀것이라고..
(그래서 이사 예정이신분 중에 비용을 좀 줄였으면 싶으신분들은 요 세개를 고려하시구, 화, 수, 목 정도가 좋을듯 싶다.)
뭐 어쪄겠어;; 안그래도 다른곳들은 그때 손없는 날이라고 거진 한달 반을 일찍 전화를 드렸는데 이미 마감이 되었다고; ㅠㅜ
3군데 포장이사로 견적요청을 드렸다.
견적보시는 분들이 너~무 스타일이 달랐다.
1. 물어봐야 답변하는거랑 물어보기도 전에 말해주는 거.
2. 물어보면 듣고 대답해주는거랑 그런거 왜 물어보는지 모르겠다며 투덜거리는거.
3. 서류 들고와서 보여주고 적어주는거랑 몸만 와서 입만 터는거.
4. 옷장이건 찬장이건 열어보고 이야기하는 거랑 안봐도 비디오다 예측하는거.
5. 천천히 비교해보고 선택하세요 라고 이야기 해주는거랑 오늘 우리로 결정하면 다른데보다 싸게 해드리니 빨리 결정하라고 하는거
실제로 작업이 어떨지는 모르는거다. 하지만 여전히 선택을 할 때는 상담사분이 좋아서 선택을 하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