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단수이에 갔습니다.
빨간 전철 선을 끝까지 타고 단수이 역에서 내려서 후웨이포대부터 돌아보기로 했어요.
그전에 ㅋㅋ 배고프니까 미스터도넛 에서 도넛이랑 아메리카노 순삭.
서울에도 미스터도넛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점포수가 줄어들더니 안보이더라구요.
쫀득쫀득 맛있었는데 ㅎ
여기도 티켓이 여기저기 입장 가능하네요.
입장료 80원에 홍마오청, 소백궁, 후웨이포대 3곳 입장이 가능합니다.
청나라와 프랑스의 전쟁 에 해안방어 건설을 더욱 강화시키기 웨해 대만 5곳에 포대를 설치했다고 하는데 그중에 1곳 입니다.
벽이 정말 두껍고 사병의 생활공간 이었던 아치형의 복도가 튼튼한 지하실 처럼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대포가 사방에 설치 되어 있었는데 일제시대 일본군에 의해 포가 녹여져서 대포 자리만 남아있다 하네요.
현재 설치되어 있는 포는 나중에 설치된 것인듯 합니다.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고 뭔가 고독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는데 가려고 한 계획엔 없었지만 후웨이 포대 바로 밑에 있었던 충렬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도 조용 했는데 붉은 기와와 하얀색 기둥과 벽이 참 예뻣어요.
일본 신사 로 지어졌지만 후에 순교자 사당 이 되었다고 합니다.
색깔 덕분에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와요 ㅎ
옆에 작은 카페도 있고, 주변에 스타벅스도 있어서 거닐며 쉬기 적합한 장소 같아요.
너무 조용해서 소리를 내는것이 미안하더라고요.ㅎㅎ
다 보고 나와서 강변을 따라 걸었습니다.
조용해서 산책하고 자전거도 타기 좋은 곳 이었습니다.
따라가다 보니 옛날 세관 건물이 나왔어요.
옛날건물 활용을위해 안에 전시를 하여 잘 꾸며 놓았어요.
대만도 캐릭터 들이 귀엽네요.
그담에 홍마오청으로 이동했어요.
붉은 벽돌과 잘 관리된 초록색 정원 덕분에 사진찍으시는 분들도 꽤 많았어요.
초기 지어진 건물 그대로, 내부에서 사용하던 가구와 물건들도 그대로 두려고 노력한 듯 합니다.
바로옆에 진리대학교 담강중고등학교 가 이어져 있어서 한번에 돌기 좋았어요.
소백궁을 끝으로 돌아보고 나왔는데 소백궁은 닫혀있었어요.
안에 공사한다더니 아직 안끝난거같아서 사진만 찍고 패쓰.ㅎ
점심으로 증미미 에 가서 샤오롱바오 랑 고구마전분 으로된 미트볼과 오이를 같이 먹었어요.
한국인들이 많이 오니까 한국어로 된 메뉴판도 있고, 주문은 qr코드로 한 후 합산 금액을 계산대에서 계산하니 편하고요.
수완라탕 주문하려고 했는데 주문하다가 빼먹어서 못먹었네요;
근데 샤오롱바오랑 저 미트볼 먹을때 꼭 채소 시키셔서 같이 드세요.
저 갔을때는 일회용 젓가락으로 먹어서 달리 지저분 하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딘타이펑보다 맛있다고 하는분들도 계시던데 전 딘타이펑 안먹어봐서 ㅎㅎ 샤오롱바오는 아무데나 가서 먹어도 맛있는거 같아요.
다 먹고 나와서 단수이 라오지에 와 강변 을 걸었습니다.
걷가가 저희 집주인님과 비슷하게 생긴 마그넷을 발견하고 구매 ㅋㅋ
아 요기 해변주주 에서 땅콩에그롤 구입했는데요.
가서 기념품 뭐 사야겠다 하는 생각이 없었어서 이걸보고 맛이나 봐야지 하며 4개짜리를 구매했는데
여러분.. 큰거 두개사세요 ㅋㅋ
진짜 맛있어요. 저는 센베이 과자 말아놓은건가 싶어서 그냥 맛이나 보자 했는데 그거랑 차원이 다릅니다.
엄청 부드럽고요 안달아서 좋아요.
초코맛도 있는데 그것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가다가 에그타르트도 먹었는데 그것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근데 가서 카스테라 먹으려고 했는데 잊어버렸다는;;
집에 오면서 제일 크다는 스린야시장을 방문했어요.
좀 빨리 방문해서 가게들이 다 안열었더라구요.
열려있던 지파이가게 앞에 줄을 섰습니다.
튀기는중이니 좀 기다리라고 ㅎ
매운거 안매운거 있어서 매운거 달라고 하고 기다렸어요.
방금 튀겨나온거고 크기도 커서 남편이 굉장히 좋아했어요.
매운거라고 막 매운게 아니고, 그냥 매콤한 맛이 있는정도?
그냥 길안쪽에 앉아서 먹을수 있길래 둘이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야시장에 있는 사원도 방문하고요. 이 사원 앞에 각종 구이, 음료 등등 많이 팔았어요.
나와서 어느 가게에 두부빙수? 를 먹게되었어요. 망고랑 흰떡을 골랐어요.
나중에 보니 토핑갯수에 따라 가격이 달랐어요.
남편이 되게 특이하고 맛있다면서 ㅎㅎ 흑백요리사의 백선생님의 "재밋다~" 를 따라하고요 ㅋㅋ
한바퀴 둘러보고 나서 더 땡기는 먹을것이 없어서 집으로 오면서 18맥주랑 푸딩, 파파야, 라면, 과자 등등을 사왔습니다.
대만은 먹는거면 그냥 골라도 맛있어요.
18맥주 진짜 캔으로 된건 없어서 그냥 병맥주 사와서 먹었는데 캔에 들어간거보다 병이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정신승리도 해봅니다.
과일 많이 드시고 오세요~~
이번 경로는 단수이 - 스린야시장 이 땡이라 따로 표시하진 않을게용.ㅎ
오늘의 소비
간식 | 미스터도넛 2, 아메리카노 2 | 86원 |
입장료 | 후웨이포대, 홍마오청, 소백궁 티켓 2 | 160원 |
식사 | 증미미 미트볼, 샤오롱바오, 채소 | 205원 |
기념품 | 해변주주 땅콩에그롤4입 1 | 270원 |
기념품 | 고양이마그넷 | 40원 |
간식 | 에그타르트 2 | 90원 |
음료 | 베트남연유커피2 | 160원 |
간식 | 지파이 1 | 90원 |
간식 | 두부빙수 1 | 50원 |
기념품 | 왓슨스 여성필수품 | 99원 |
기념품 | 왓슨스 타이거밤 5개 | 195원 |
간식 | 까르푸 라면, 맥주, 과자, 과일 | 590원 |
총 | 2035원 |